하늘보고 심호흡 한번.


과제핑계를 대면서 얼마나 많은 감정과 인상과 순간을 허공중으로 날려버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기억력도 좋지 않은데. 학기가 끝나고 오롯이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때 지난 석달을 돌이킬 수 있을까. 돌이키다가, 기한이 지난 티켓을 뒤늦게 지갑에서 발견하듯 후회하는 일은 없을까. 시간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갑자기 주어진 자유에 어찌할바 모르며 새로운 챗바퀴에 들어가 달리는 과오를 반복하지나 않을까. 그래. 습관이란게 참 무섭다. 사실 그렇게 바쁘지도 않은데. 그저 균형잡기가 힘들 뿐인데. 새로운 지점을 향해 달리기 보다는 선별해서 품고 소중하게 잘 지키면서 나아가는 삶이 풍족한 삶의 방식일텐데.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오늘 그리고 또 다른 오늘을 어제 그랬던 것처럼 살아넘기고만다.  눈앞의 편의를 위해서 나는 나한테 죄를 짖고 있다. 그렇지만. 당분간은 Chocolateless. 정죄하지는 않으련다.. 오늘이 어제 같아서는 안되지만. 오늘이 완벽할 수 도 없는거지.

하늘보고 심호흡 한번. 이제 다시 일상으로.

Posted by 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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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치 2006/12/03 01:23 # M/D Reply Permalink

    챗바퀴(X) -> 쳇바퀴(O)
    짖고(X) -> 짓고(O)

    그래도 난 이번 학기에 원태랑 이야기 많이해서 즐거웠어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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