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작업용 컴퓨터로 맥미니를 쓴다.
맥빠는 아니지만, 지도교수님의 논높이를 따라가려다보면
Omnigraffle와 Texshop을 써서 문서를 만들게된다.
(연구실 선배들이, 수준높은 문서로 교수님 눈을 버려놨다)
Tex이야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지만, Omnigraffle은 맥 전용이다.
교수님이 문서를 요구하면, 집에 있다가도 연구실에 가야하는 아픔이 있다.
토요일 저녁에 학교에 가는 일도 종종 있고, 맥 본체를 챙겨서 집에 오기도 하고.
맥미니가 작고 가벼워 보이지....만 작기만하고 가볍진 않다.
연휴 첫 날 아침, 연구실에 들려 맥미니를 가방에 넣고 놀러 나선적이 있다.
몸살나서 연휴내내 아무것도 못했다.
돈도 없는데. 맥북을 사야하나. 싸게 맥미니를 집에 놔야하나.
한 학기동안 안사고 버티다가 드디어 맥북을 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오늘, VNC로 맥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는 것 알았다.
우리 잡스횽아는 생각보다 관대하시다.
주말에 일하려고 맥미니 들고다녔던 날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무거운 날들이여 안녕. 괴로운 눈물이여 안녕.
이제는 가벼운 몸으로 통근할 수 있다.
Posted by 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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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눈물겨운 이야기다. 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원격접속의 편리함을 깨닫는 데에도 꽤 오랜 세월이 걸렸는데. (아직 모두 깨달은 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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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VNC 오오
오오 MAC 오오 -
원격접속툴이 따로 있긴 한데. 유료더라구-
드디어 맥북을 샀구나. ...
맥미니를 들고 다니다니 대단하다.
맥 라인업 곧 바뀐다던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
날로 강대해지는 CPU 및 컴퓨터 성능을 이용하잔건지, 요즘은 가상화가 대세던데.. 컴퓨터를 충분히 좋은걸 뽑고(그렇게 좋을 것도 없이 요즘 사람들 많이 사는 수준이어도 충분할텐데) 가상 머신 안에서 맥을 돌리는 건 어떠했을까?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