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ml과 C는 다르다. (반성문)

한동안 Ocaml과 C는 별로 다르지 않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
대규모 프로그래밍을 하자면 Divide&Conquer 밖에 답이 없다.
Ocaml과 C는 Divide&Conquer을 돕는 툴 박스가 Module 밖에 없어서
큰 프로그램을 짤 때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지 않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오늘 유전알고리즘 과제를 하며 생각해보니
Ocaml과 C가 별로 다르지 않은게 아니라 내 사고방식이
(두 언어를 쓸 때) 달라지지 않을 뿐인 것 같다.

탑 레벨로, 탑 레벨로 올라가면 결국은 프로그램을 Module로 볼 수 밖에 없다.
작은 프로그램은 Module 하나짜리가 되고 큰 프로그램은 여러개가 된다.

어떤 Module들을 만들어야 할까?
언어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다.
큰 그림을 구상하는 것은 온전히 프로그래머의 몫이다.

Module 개개의 품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으냐?
이 질문에 상황에 따른 대답이 지금까지 나타난 다양한 언어인것 같다.

나에게 C와 Ocaml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Module과 Program이 동일한 수준은 지났기 때문이고
아직 언어의 복잡한 Module은 손대지 않아서인 것 같다.
반성하고 열심히 해야지.


P.S
The Language를 논한다는 것은
하나의 매체에 모든 생각을 담겠다는 어린 발상과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게 가능하다면 시의 역사는 시경에서 멈췄겠지.

Posted by 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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