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직전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어떻게 하나요?
- Posted at 2010/01/13 12:23
- Filed under 분류없음
연구실에서 어떤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도망갈 사람들이 여럿 있을것 같으니 어떤 문제라고 해둡시다.
작년 여름 쯤에 직관적인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우회하는 풀이법을 찾았습니다.
지저분하지만 최초의 풀이법이라 엄청나게 흥분했고
4월에 마감하는 학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달에 걸쳐서 정말로 되는지 확인해보고
증명과 설명을 다듬으면서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지 세주째.
갑자기 직관적인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깔끔한 방법이 보이고 보니 기존의 접근이 (특히 증명이) 영 거북합니다.
그런데 직관에 대응되는 수학적인 기술법을 찾고 증명까지 완비해서
4월 학회까지 논문으로 쓰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던 일을 먼저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학부시절에는 과제 마감이 코앞에 다가와도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면
딜레이 해버리고 새로 짜곤 했는데, 논문은 그럴 수가 없으니 답답하네요.
비슷한 상황에 연구자에게만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 경우야 전 세계에세 같은 문제를 푸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만큼
다음 학회에 내도 선수를 빼앗길 걱정이 적어서 순전히 기분문제일 뿐이지만,
다른 직종에서는 어떤가요?
자세하게 설명하면 도망갈 사람들이 여럿 있을것 같으니 어떤 문제라고 해둡시다.
작년 여름 쯤에 직관적인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우회하는 풀이법을 찾았습니다.
지저분하지만 최초의 풀이법이라 엄청나게 흥분했고
4월에 마감하는 학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달에 걸쳐서 정말로 되는지 확인해보고
증명과 설명을 다듬으면서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지 세주째.
갑자기 직관적인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깔끔한 방법이 보이고 보니 기존의 접근이 (특히 증명이) 영 거북합니다.
그런데 직관에 대응되는 수학적인 기술법을 찾고 증명까지 완비해서
4월 학회까지 논문으로 쓰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던 일을 먼저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학부시절에는 과제 마감이 코앞에 다가와도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면
딜레이 해버리고 새로 짜곤 했는데, 논문은 그럴 수가 없으니 답답하네요.
비슷한 상황에 연구자에게만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 경우야 전 세계에세 같은 문제를 푸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만큼
다음 학회에 내도 선수를 빼앗길 걱정이 적어서 순전히 기분문제일 뿐이지만,
다른 직종에서는 어떤가요?
Posted by 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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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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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누구나 언제나 겪는 문제인듯 해...
이상적으로는 언제나 리팩토링(?) 하는 거겠지만,
현실에서는 결국 답은 하나인것 같아
"아직 키를 돌릴 수 있는 단계면 돌리고, 아니면 다음을 기약하기"
매번 더 좋은 생각이 날 때마다 다시 하다보면
보통 영원히 안 끝나니까 말이지 -
D.L의 말에 동의 한표..
이신바예바에 대한 비난 중에 이런 게 있었지.
"원래는 한번에 더 높게 뛸 수 있으면서, 일부러 한단계씩 올린다."
개인적으로 저게 왜 비난거리인지는 모르겠어서..
말그대로 경쟁자가 없다면[정말 그런지는 봐야알겠지만]
한단계씩 올라가는 것도, "난 열심히 하고 있어요"를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나.
...순전히 보여주기 용이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