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 장학금"을 만들수 없을까

대학에 들어와 "컴퓨터는 끄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란 사실을 알았을때 상당한 문화충격을 받았다. 컴퓨터공학과 실습실의 컴퓨터는 당연히 24시간 가동되고, 프로그래밍 제법 한다는 선배들은 집에 작업용 컴퓨터를 가동시켜두고 원격접속을 통해 작업했다. 집에 컴퓨터를 24시간 켜두는 사람은 컴공과를 벗어나면 흔하지 않을 것이다. 실습실 컴퓨터나 연구실 컴퓨터는 많은 수가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켜져있을거라 생각한다.

실습실과 연구실 컴퓨터에서 소모되는 전기는 얼마나 될까. 문득 궁금해졌다. 서울대는 매년 100억에 육박하는 전기세를 지불한다. 컴퓨터에 들어가는 전기요금이 어마어마한 금액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은 금액도 아닐 것이다.

그 돈을 절약해서 장학금으로 줄 수는 없을까. 최소한 컴퓨터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절약할 여지가 상당하다. 실습실 컴퓨터나 연구실 컴퓨터를 사용후 끄게만 해도 30%는 우습게 줄일 수 있지 않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연간 5천만원 정도는 우스울 것 같다. 그 돈이면 학부생 8명이 전액장학금을 받는다.

"우리가 절약할테니, 그 돈만큼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도와달라". 총학이나 단대 학생회에서 (특히 공대처럼 학생들이 쓰는 시설에서 전력소모가 발생하는 곳이라면) 학교와 협상해볼만한 일아닌가 싶다. 멋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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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ish 2010/03/07 20:55 # M/D Reply Permalink

    공감합니다.

    ... 근데 형광등 + PC로 5천만원 정도 만들려면
    꽤 대대적으로 해야 될 것 같아요.

  2. 피앙 2010/03/08 06:55 # M/D Reply Permalink

    전기요금은 피크 타임을 기준으로 청구되고, 피크 타임에는 일반적으로 컴퓨터가 (거의) 모두 켜져 있어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즉, 24시간 켜놓는 것이랑 필요할 때만 켜는 것이랑 전기요금이 차이가 나진 않을 것 같다. 현재의 요금 정책으로는 아쉽게도 별로 차이가 안 날 것 같군 ;ㅁ;

    1. 발당 2010/03/08 10:04 # M/D Permalink

      나라 기준으로 피크타임에 사용된 전기는 더 비싸게, 보통때 사용하는 전기는 싸게 파는거지? 둘 사이에 차이가 그렇게 많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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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코딩

ROPAS생활 2년차. 증명이 코딩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갈때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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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앙 2010/03/04 11:33 # M/D Reply Permalink

    아직 살아 있었구나 녀석..

  2. kek 2010/03/04 16:59 # M/D Reply Permalink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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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어떤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도망갈 사람들이 여럿 있을것 같으니 어떤 문제라고 해둡시다.
작년 여름 쯤에 직관적인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우회하는 풀이법을 찾았습니다.
지저분하지만 최초의 풀이법이라 엄청나게 흥분했고
4월에 마감하는 학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달에 걸쳐서 정말로 되는지 확인해보고
증명과 설명을 다듬으면서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지 세주째.

갑자기 직관적인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깔끔한 방법이 보이고 보니 기존의 접근이 (특히 증명이) 영 거북합니다.
그런데 직관에 대응되는 수학적인 기술법을 찾고 증명까지 완비해서
4월 학회까지 논문으로 쓰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던 일을 먼저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학부시절에는 과제 마감이 코앞에 다가와도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면
딜레이 해버리고 새로 짜곤 했는데, 논문은 그럴 수가 없으니 답답하네요.

비슷한 상황에 연구자에게만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 경우야 전 세계에세 같은 문제를 푸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만큼
다음 학회에 내도 선수를 빼앗길 걱정이 적어서 순전히 기분문제일 뿐이지만,
다른 직종에서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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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L 2010/01/15 08:22 # M/D Reply Permalink

    뭐 누구나 언제나 겪는 문제인듯 해...
    이상적으로는 언제나 리팩토링(?) 하는 거겠지만,
    현실에서는 결국 답은 하나인것 같아
    "아직 키를 돌릴 수 있는 단계면 돌리고, 아니면 다음을 기약하기"

    매번 더 좋은 생각이 날 때마다 다시 하다보면
    보통 영원히 안 끝나니까 말이지

  2. 飛烏 2010/01/18 20:30 # M/D Reply Permalink

    D.L의 말에 동의 한표..
    이신바예바에 대한 비난 중에 이런 게 있었지.
    "원래는 한번에 더 높게 뛸 수 있으면서, 일부러 한단계씩 올린다."
    개인적으로 저게 왜 비난거리인지는 모르겠어서..
    말그대로 경쟁자가 없다면[정말 그런지는 봐야알겠지만]
    한단계씩 올라가는 것도, "난 열심히 하고 있어요"를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나.
    ...순전히 보여주기 용이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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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연구실 워크샵가서 멍하니 앉았다가 생각난 아이디어가 있어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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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을 보면 웹브라우징도 되고 PDF등의 문서를 읽을 수 도 있다.무겁게 들고다니는 것이 질색이라 학부때 노트한권에 펜하나 들고다닌 나로서는 터치폰에서 논문을 읽을 수 있다면 가방이 매우 가벼워질터라 내심 기대가 컸다. 그런데 화면은 작은데 문서를 화면에 맞춰 렌더링해주지 않아 오래보기는 힘들어보인다. 웹페이지야 브러우저가 발전하면 된다고 하지만, PDF나 DOC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싶은 것

작은 기기에서 큰 화면을 가정하고 만든 문서를 편하게 보고 싶다. 편하게라 함은

1. 작은 화면에서 보기 편한 형식으로 변환되서 보여야 한다.
2. 문서를 열때 열리는 시간이 길면 안된다. 변환은 사전에 이루어져있어야 한다.
3. 모바일 기기의 문서함은 작업용 컴퓨터의 문서함과 자동으로 동기화되어야 한다.


아이디어:

스마트폰 치고 이메일이 기능이 없는 놈이 없으니, 이메일을 이용하면 좋을듯. 나는 이미 집, 연구실, 넷북의 문서동기화를 메일서버로 하고 있다. 변환용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겠다.

1. 사용자는 읽고싶은 문서를 메일에 첨부하여 "Inbox" 계정으로 쏜다.
2. 서버는 Inbox계정에 들어온 파일을 자동으로 처리해서 "DocuBox"계정으로 쏜다
3. "DocuBox"계정은 모바일용과 사무용으로 나눠서 다르게 처리된 문서를 보낸다.
4. 클라이언트에 적당한 플러그인을 깔면 제법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점

가장 큰 문제는 완성도있는 변환용 프로그램이 있느냐. 아이폰용 Stanza가 가장 근접한 프로그램인듯 하지만, 연구실 형의 평으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한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변환도 단순히 모바일 기기용 화면에 맞는 PDF로 변환하면 안될듯 하고, 사용자가 읽으면서 컨탠츠를 제거해 자기만의 서머리로 만들어갈 수 있다던지, 노트를 쓰기 편하다던지 하는 부가기능이 있어야할 것이다.

결론

1. 변환기 먼저 만들자
2. 변환기 만들기 귀찮아서 스마트폰 안쓸거야 아마

P.S
지지난번 포스팅 "요즘의 삽질"에 대해서, 궁금해하실까봐
릭한게 어느 놈 클릭한건지 잡아내는 로직이 들어간 프로그램의
깔끔한 모델은 어떤 것일지 고민하느라 진행이 멈춰있음.
(정작 세틀러는 그부분 발로 구현되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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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지츠 2010/01/13 14:30 # M/D Reply Permalink

    먼저 발로 구현하고 일단 보이는 결과부터 만들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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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고장

접혀있는 상태의 휴대폰을 10cm높이에서 떨어뜨렸는데 힌지가 부러졌다
워낙에 살짝 금이 가 있기는 했지만,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싸이언은 프레임 재료에 두부를 섞어서 만드나보다

상태를 찍어서 올리고 싶어도 폰카밖에 없어서 찍지를 못한다
고등학교 시절, 3년을 굴려도 까딱없던 애니콜이 그립구나

p.s.
글을 일단 올리고 내가 쓰는 모델을 서핑을 해봤더니,
액정부분과 휴대폰이 접힌 상태에서 바깥쪽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좋은 재료를 썼다고 한다. 그럼 뭐하니... 접합부가 부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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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삽질 #1

이론을 하다보니 코딩을 손에 놓게되고, 프로그래머로서 죽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라도 짜야겠다 싶어서 세틀러를 흉낸 작은 게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문뜩 세틀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맥에서 작동하는 세틀러가 없더라는거죠.

Ocaml을 쓰고 싶지만 상태가 있는 언어가 필요할듯 하여 Java를 선택했습니다. (Ocaml에도 reference가 있고 OO를 지원하지만, 불편합니다) 그런데 Ocaml을 버리고 보니 패턴매칭이 이만저만 쓰고 싶은게 아닙니다. 만들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대략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버가 있고 클라이언트가 있고, 클라이언트 안에만 4개의 컴포너트가 있어요. 컴포넌트들끼리는 정보를 주고 받죠. 굵은글씨로 표시된 놈들이 문제가 됩니다. 메세지는 종류가 많고, 컴포넌트는 상황에 따라 동일한 메세지에 대해 다르게 반응해야합니다. 

(메세지의 종류, 컴포넌트의 상태) -> 적당한 동작

각 컴포넌트의 로직은 위와 같은 꼴의 테이블일 텐데, if then else를 쓰려니 갑자기 죄짓는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ML이나 Haskell의 패턴매팅을 사용하면 로직을 거의 그댈 쓰면 되거늘... 지금은 같은 채널을 사용하는 메세지의 공통 부모를 만들고, 부모가 정수형의 "type" 필드를 가지도록 한 다음 type의 값을 메세지마다 다르게 설정하여 switch-case를 쓰려고 합니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Java나 C++에서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P.S 연구실 선배 말로는 패턴매칭을 지원하는 실험용 자바 구현체가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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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앙 2009/10/06 19:27 # M/D Reply Permalink

    저거 무슨 툴로 그린 거야?

    1. 발당 2009/10/06 22:14 # M/D Permalink

      키노트

  2. 워니 2009/10/07 10:29 # M/D Reply Permalink

    컴포넌트가 쓸 메세지 콜백 함수 등록해서 메세지 콜되었을때 등록된 녀석들만 불러주면 되지 않을까? 그럼 컴포넌트 안에서 자기 상태 정도야 알테고ㅋ

  3. 디지츠 2009/10/08 22:23 # M/D Reply Permalink

    세틀러 베타테스터 지원합니다 !

  4. soon 2009/10/22 14:12 # M/D Reply Permalink

    이걸 보고 방금 든 생각인데, 왠지 dk님께서 이것도 보고 계신 것이 아닐까?

    지난번 이메일의 원인?

  5. 비밀방문자 2009/10/30 00:31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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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7년간의 백업디스크

황태현이 잘하는짓 나도 한번 해봅시다.
2009년 9월 23일 경의 일입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공간이 필요해서 오래된 외장하드를 하나 포맷하기로 했습니다.
포맷하기 전에 하드에 남아있는 파일들 목록을 남겨두리고 합니다.
몇몇 파일은 다른 저장장치에 옮겨담았으니 옮기지 못하는 것만.
나는 이런걸 즐기면서 놀았군요.

드라마 - 연애시대, 전차남

애니 - 나디아, Cowboy bebop, 에반게리온, (Z건담)

대항해시대 - 대항해시대2, 대항해시대3, 대항해시대4

Music - 거리의 시인들 1집, 세월이 가면, 에리, 김민기 1집, 이상은 6집, Tsunami, mklee, 눈의꽃, 뱅크, 이소은, 임재범, 허밍어반스테레오, 휘성 3집, Cool, Dj.DOC, Drunken Tiger, D.Duo, LucidFall, M.C The Max, Malo, Pudding, The Classic, Vibe, 거미, 김건모, 김과석, 김동률, 김범수, 김연우, 김현식, 데프콘, 델리스파이스, 라이너스의 담요, 박효신, 봄여름가을겨울, 서영은, 성시경, 스웨터, 신촌블루스 싸이, 양희은, 언니네이발관, 유리상자, 윤도현밴드, 이문세, 이소라, 이수영, 이승철, 이현우, 임창정, 자탄풍, 재주소년, 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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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ish 2009/09/24 03:08 # M/D Reply Permalink

    암흑의 경로로부터 온 자료들.. ㅋㅋ

  2. erniea 2009/09/24 08:31 # M/D Reply Permalink

    http://dho.netmarble.net/

  3. 飛烏 2009/09/24 18:37 # M/D Reply Permalink

    어째 많이 겹치는데 ㅎㅎ;; 연애시대, 전차남, 비밥, 에바, 대항.. 83~85년생들은 다 비슷할지도..?

  4. LOCKID 2009/10/04 13:02 # M/D Reply Permalink

    연애시대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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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은 분석이다

0. 
본격 프로그램 분석 덕후의 논문 감상 포스팅


1. 
Types as Abstract Interpretation, Patrick Cousot.
타입과 프로그램 분석은 본래 하나다. 


2.
학부 현대대수학 마지막 챕터에서
5차 이상의 방정식에 근의 공식이 존재하지 않음을 보일 때 만큼 아름다운
컴퓨터공학에도 이런 것이 존재하다니!


3.
이것을 저것의 맥락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 때야 말로 저것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만 하다.
우리는 물리학으로 치면 뉴튼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지도교수님 이야기.


 4. 
석 잔 술 마시면 대도에 통하고,
한 말 술 마시면 자연과 합치되네.
오직 술 먹는 자만 취흥을 알 터이니
깨어있는 자에게는 전하지 말지어다.

이백, 월하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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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지츠 2009/08/28 11:11 # M/D Reply Permalink

    학부 현대대수학 마지막 챕터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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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다녀옵니다.

넵.
자랑 포스팅
제2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말단 워크샵에 붙어서, 열흘간 미쿡으로 학회다녀옵니다.
지난번 포스팅과는 다른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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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쥐엘 2009/08/08 10:50 # M/D Reply Permalink

    우왕 벌써 2번째 publish인가 축하 축하

    나도 미국 와 있는데 발표 준비한다고 학회 하나도 못 들었다 ㅠ

  2. 일념 2009/08/08 12:03 # M/D Reply Permalink

    축하하오. 그나저나 연구실에서 제2저자를 보낼 여력이 되다니 부러운데.

  3. 고어핀드 2009/08/08 18:26 # M/D Reply Permalink

    감축드리오.
    나도 그대처럼 논문 하나 멋지게 내보고 싶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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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E '09 paper accepted!

처음으로 내가 참여한 논문이 accept됬다. 

기존에 제시되었지만 엄밀하게 규명하지 못한 분석 아이디어를
제대로된 표현법을 찾고 올바른 분석인지 증명한 아주 이론적인 논문이다.
타인의 아이디어에 올라타 얻어먹는 느낌이라 작업을 하면서는 별로 석연치 않았다.
그런데 리뷰가 온 것을 보니 수학적으로 잘 정리한 부분에서 크레딧을 받았다.
누구에게나 아이디어를 생각하기는 즐겁고 정리는 귀찮은가보다.

과정이 괴롭기는 하다.
직관이 생기지 않아 잠자리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뒹굴던 생각을 하면... 

학부 수학과를 졸업한 선배와 일을 같이 했다.
연구하기에는 수학과 베이스가 좋은듯 하다.
추상적인 것을 다룰 때 어떻게 발디딜 곳을 만들면서 진행하는지 몸에 베어있는 느낌이다.
내가 엉성하게 진행하며 뚫어둔 구멍을 선배가 다 매꾼 덕에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었다.
논문을 써내는 작업도 사실 선배가 거의 다 했다.

이번 논문은 2-단계 프로그램의 모양이 올바른지 검증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다음 스텝은 올바른지가 아니라 모양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
어디에 써먹을지는 모르지만 만들어두면 누군가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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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어핀드 2009/07/01 12:58 # M/D Reply Permalink

    오오 ㅊㅋㅊㅋ
    난 언제 저런 거 한 번 해보나 :(

  2. 고어핀드 2009/07/01 12:58 # M/D Reply Permalink

    오오 ㅊㅋㅊㅋ
    난 언제 저런 거 한 번 해보나 :(

  3. 양치 2009/07/01 13:46 # M/D Reply Permalink

    우오오 최원태 논문저자님 ㄲㄲㄲ

  4. kek 2009/07/01 19:14 # M/D Reply Permalink

    오 대단하십니다!

  5. everclar 2009/07/05 12:02 # M/D Reply Permalink

    오오. 수고했어~ ㅊㅋㅊㅋ

  6. soon 2009/07/14 17:12 # M/D Reply Permalink

    우오오~ 원태님 수고했어요
    원태님 덕분에 졸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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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동

302동에서 138동으로 건물 이동 교수님이 언제 찾을지 모른다는 불안고 긴장감으로부터 해방! 그만큼 덜 지칠테니 더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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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on 2009/06/15 21:42 # M/D Reply Permalink

    ㅜ.ㅜ 형은 아직도 시험 감독하고 있을 뿐이고~

  2. 피앙 2009/06/16 21:40 # M/D Reply Permalink

    오오.. 이제 음료수 같이 못 마시나?

  3. LOCKID 2009/10/04 13:05 # M/D Reply Permalink

    과연 그는 더 공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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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CSE 본신물 폐쇄를 보며

SNUCSE에서 "본자신문물" 게시판이 폐쇄됬다.
게시판 업로더중 하나였던 친구가 익명으로
아쉬움과 미안함이 섞인 솔직한 글을 썼다.

읽으면서 예전에 과방판 CD를 부수던 기억이 났다.
의도했던 대로 소비되지 않은 책임을 제작자가 지고 물건을 회수해야 하다니
CD를 부수며 몹시 화가 났다.
 
게시판을 닫은 후배 녀석과 글을 쓴 후배녀석
나와 다르지만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역사는 반복되는구나(?)

(이걸 읽을것 같지는 않지만)
후배 녀석들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좋아하는걸 나누고 싶었던 마음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과방판 부수고 소심해져서
나누는데 회의를 느꼈었거든


p.s.
취향의 존중이 절대선이란 말이 하고싶은게 아니에요.
나눔이나 다양성존중은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수 많은 가치중 중 하나죠.
나누고자 했던 것이 통제를 벗어나고 의도와 다르게 변질되어 버려서
그것을 자기 손으로 없애야 하는 상황의 안타까움을 말하고 싶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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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ish 2009/06/14 02:33 # M/D Reply Permalink

    어느 때보다 취존중이 필요한 시대인데 말이죠 - 3- ..

    1. 발당 2009/06/14 12:22 # M/D Permalink

      단순히 취향을 존중하느냐 종중하지 못하느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
      무언가를 시작한 사람의 의도와 관계없이 여러 사람이 참여하면 정체성은 달라지기 마련이거든. 정체성이 이상해지면 시작하면 시작한 사람은 발을 빼던가 끝내던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거지. "내가 하고 싶은건 이게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한탄하면서. 그 아쉬움은 오히려 내 뜻을 이해하지 못한 우리편에게 돌아가지 않나 싶어.

  2. kek 2009/06/14 10:15 # M/D Reply Permalink

    근데 아무리 나눠줘봤자 결국 돌아오는건 회의감뿐인게 맞는거 같아요.

    1. 발당 2009/06/14 12:24 # M/D Permalink

      일단 나누고 나면 "내가 나눠준 것" 이라는 생각을 버려야지뭐.
      그렇지 않으면 시작하고 상처받고 반복하다가 지쳐버릴껄.

  3. 워니 2009/06/14 11:19 # M/D Reply Permalink

    헐 과방판 없어진데 무슨 사연이 있었던거야!?!?
    내사랑 과방판 왜 없어졌나 궁금했는데 ;ㅁ;

    1. 발당 2009/06/14 12:26 # M/D Permalink

      이 글을 포스팅한게 실수지만,
      지나간 일 자꾸 이야기하면 뭐합니까 :)

  4. 디지츠 2009/06/14 22:07 # M/D Reply Permalink

    흐흐. 왠지 저라면 왜 나한테 책임을 물으시냐고 할 거 같지만..
    왠지 건전한 사고를 하고 있는 거 같아 부끄럽군요.

  5. 飛烏 2009/06/15 07:09 # M/D Reply Permalink

    그 익명의 글을 찾고 싶은데 안보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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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모든 사람에게 정치적 안목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지론이라기 보다는 그래야 세상이 좀더 평화로워 질 것이라고 믿는다.

어떤 분야든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식견이야 있어야 겠지만,
삼라만상을 포괄하는 통찰력을 요구할 수는 없지 않는가?

지위가 올라가면 발언력이 생기기 마련이란 것이 슬플 일이다.
자의든 타의든 어떤 개인의 의사가 중요해지기 시작하면
그는 부족한 식견으로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러면 "노력하는 바보"라는 최악의 조합에 이른다.

자리가 자질을 요구한다면,
자질을 갖추지 못함 사람이 자리에 앉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방어해야 한다.
그러나 자리에 자리와 상관없는 자질을 접붙이려는 시도 역시
최선을 다해 저지되어야 하는것은 아닌지.

적당히 떠보고 식견이 없는듯 하면 자기 할 일 하도록 내버려두는 사회
그 정도의 상식이 존재하는 사회가 살기좋은 사회가 아닌가 싶다.


P.S
"선생"이라는 직군에 대해서는
이것이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는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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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지츠 2009/06/08 16:44 # M/D Reply Permalink

    말하고 싶은 건 마지막 두 줄이군요? 후후.

    그것이 나에게 적용될 때,
    자질이 갖춰졌을 때 그 자리가 남아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큰 것이기도 하겠죠..
    그 자리야말로 실력과 비등한 곳이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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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죽음

1.
노옹의 죽음을 잘 못 다뤄서 이명박 정권은 정치적으로 망했다.
역사를 보는 눈이 없는 지지세력, 지지세력을 통제할 역량이 없는 대통령.
그 조합에 의해 흘러갈 정국이 걱정된다.

2.
이명박 정권은 꼴사나운데
이명박은 개인은 불쌍하다
온갖 더러운 욕설과 침을 맞는
얼굴 노릇 하다가 임기를 끝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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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내일부터 

매일 

아침 9:00 저녁 4:00 

교수님과 미팅이다.

이야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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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어핀드 2009/05/25 23:32 # M/D Reply Permalink

    ...반어법이지?

  2. Dish 2009/05/26 22:52 # M/D Reply Permalink

    야 신난다

  3. 飛烏 2009/05/29 14:24 # M/D Reply Permalink

    설마 9시부터 4시까지 7시간동안 미팅한다는 건 아니지?[...]

  4. 비밀방문자 2009/06/15 17:1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5. 비밀방문자 2009/06/15 17:27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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