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ㅇ군과 채팅을 하다가 나온 이야기

"내 대학생활 4년에 가장 큰 영향을 준건, 연락도 안되는 잠깐 스친 여자애구나"

그렇게 따지자면 보면 뉴욕에 내린 비는 동경의 나비때문이겠지.
자신의 순박함에 기가차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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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잠깐 쉬는 틈에 김동률의 엘범을 들었다. 입속으로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게 멜로디를 따라가는 중에 문득 와우가 머리를 스쳤다. 트롤 전사가 잃어버린 땅을 쏘다니는 장면. 잃어버린 땅의 디자인은 다시 지난 겨울 다녀온 아프리카의 자연과 연결되면서 가슴을 후련하게 해주었지만, 김동률의 곡을 택한 의도와는 맞지 않아. 기대하지 않게 찾아온  마음이 환기와 약간의 당혹감 속에서 와우와 김동률이 어떻게 머리속에서 연결고리를 맺고 있는지 잠깐 생각해봤다.

그 날은 올해 2월 초였다. 새로 나온 김동률 앨범을 사서 집에 들어는 길에 와우의 계정이 20시간 쯤 남아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CD를 틀고 와우를 다시 설치. 김동률의 음악이 반복하여 울리는 방에서 근 일주일간 와우를 달렸다. 케릭터는 몹을 잡아 경험치를 쌓고 내 머리에는 김동률의 곡조를 쌓았다.

나의 음악에 대한 감상은 그 곡을 처음 들었던 상황에 기대는 일이 많다. 짝사랑의 싸이에서 처음 접한 Pudding 앨범은 곡조와 무관하게 날카로운 절망감과 묵직한 슬픔으로 다가왔다. 그날 풀어야할 모든 과제를 끝낸 고3의 저녁날 벽에 기대어 처음 밀봉을 풀었던 Queen의 베스트는 강력한 청량감으로 기억딘다. 2학년 2학기 자료구조 과제를 함께한 Asoto Union은 내 기억속에서 더 없이 단단하고 따뜻하다. 가지고 있던 다른 음반이 없는 탓에 일본에서 수백번을 들은 긱스1집은 "삶"이라는 큰 단어와 연결 되어있다. 기억속에서 곡이 차지하는 위상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곡의 의미나 해석과는 상이하다.

별로 원하지는 않았지만, 김동률과 와우는 하나의 통합된 경험이 되었다. 와우도 좋고 김동률도 좋지만, 좋은 것 둘이 합쳐진 인상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김동률 엘범은 순수하게 김동률로 즐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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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앙 2008/04/01 20:10 # M/D Reply Permalink

    나도 예전에 거실에서 와우하면서 드라마를 봤더니, 드라마 보면 와우가 떠오르더군 ..

    근데 와우가 아니라 `가덤불'이 떠올라서 `가덤불'을 안 가면 드라마는 안 떠오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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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EDG, ELSA

제가 속한 연구실은 프로그램에 있는 이런저런 버그를 잡는 분석기를 만듭니다.
이번에 C의 버그를 잡는 분석기의 핵심기술 개발이 일단락 되면서 C++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C++로 넘어가려고 하니 첫 스텝부터 쉽지 않더군요. 쓸만한 C++ 파서를 구하기부터 쉽지 않더랍니다. 잘 작동하는 파서가 수 없이 존재하는 C나 JAVA와는 다르게, C++은 제대로된 (그리고 구할 수 있는) 파서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GCC의 C++ compiler의 frontend가 가장 구하기 쉬운 녀석이고 EDG에서 만든 상용 파서가 가장 성능이 뛰어난 녀석이고 버클리의 천재가 홀로 만들어낸 ELSA라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녀석도 있습니다. 사실상 이 세가지가 선택지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선택지가 없는 것도 아닌데 무엇이 문제냐고 물으신다면. 세가지 선택지 다 큰 결점이 있다고 해야겠군요. EDG상용의 특성상 온갖 클라이언트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파싱 결과물이 아주 방대합니다.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을 포함하여 굉장한 양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GCC는 컴파일러에 특화되어 있어 EDG처럼 방대하지는 않지만 프로그램의 구조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GCC frontend를 쓸 수 있다면 그 길로 석사 때려치고 회사에 취업하는게 더 돈벌이가 될거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ELSA는 결과물도 프로그램의 구조도 깔끔하여 이해하는데 가장 적은 시간이 걸리지만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위험요인을 품고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세가지 프로그램이 각각 상업프로그램, 오픈소스, 학자가 만든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고민한 끝에 연구실에서는 ELSA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ELSA의 깔끔함과, 구 버전의 ELSA를 Ocaml과 붙여주는 Olmar라는 래퍼의 존재가 결정적이었지요. 연구실에서 분석기를 Ocaml로 작성하기에 버전이 다르더라도 레퍼가 존제한다는 사실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집니다. 어느 파서를 쓰더라도 레퍼를 작성해야 하는데 ELSA의 경우는 다른 파서와 비하면 일의 크기가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작으니까요. 결국 학술적인 사람들은 학술적인 냄세가 나는 물건에 손이 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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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산책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26-1/22
사진은 세렝게티로 추정됩니다.
삽질의 끝을 찾아서, 그리고 대자연을 찾아서
아프리카를 걷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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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niea 2007/12/26 13:44 # M/D Reply Permalink

    부러워 ㅠㅠ
    잘다녀와 어흑흑

  2. 워니 2007/12/26 14:50 # M/D Reply Permalink

    아아 염장질을 하고가느구나 ㅠ_ㅠ 잘다녀오시옹~

  3. 양치 2007/12/26 21:37 # M/D Reply Permalink

    살아서 와요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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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시험날 아침

대학원시험날.

공부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고 생각만 넘쳐난다. 생각하다 생각하다 생각에서 도피했다 다시 생각으로 돌아왔다. 근 일주일을 그렇게 생각만 하고 지냈다. 결국 공부는 거의하지 못하고 이제 두 시간 후면 시험.

대학을 6년 동안 다닌다 치면 대수로울 것도 없다. 다만 가능한 늦게까지 가능성으로 남겨두고 싶었던 미래가 이제 특정한 타입으로 바인딩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복잡하다. 정말 매일의 생활은 달라질 구석이 없다. 마음의 문제. 태도의 문제.

식상하게도, 어제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동이 틀 때 까지 왼손에 만화책을 오른손에 강의록을 들고 공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며 궁상을 떨고 있노라니 친구 한 녀석이 퀴즈를 낸다. 100점짜리 인생을 위해 필요한 한가지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alphabet a를 1점, b를 2점.... z에는 26점. 혹시 Passion인가 했는데 93점이다.  진대제전 장관 강연에서 이 퀴즈를 듣고 아주 감동받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감동받았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내용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겨우 이년 반 전에 있었던 일이거늘... 그래서 Attitude가 답이란다.  인생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녀석이 내가 대학원 시험을 본다는걸 알리가 없어서 더욱 절묘하다.

무슨 생각을 하냐고?

"이것은 표지이다",
"형식이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그리고
"분재소나무"

이제 한시간 반 후면 시험. 만화책도 23권, 강의록도 23쪽 일었으니 그래도 반은 놀고 반은 공부했다고 해줄만 하다. 시험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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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飛烏 2007/11/02 23:30 # M/D Reply Permalink

    시험 직전에 하는 딴짓 속에서, 인생을 아주 조금 엿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ㅋ

  2. 유키 2007/11/12 16:14 # M/D Reply Permalink

    musuko가 100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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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리끝!

방정리, 사실은 책장 정리 끝!
 
책을 지르는 습관이 있다보니 책이 책장에 다 들어가지 못하고 넘쳐나 방의 주인이 되는 일이 왕왕 있다. (솔직히 내가 주인인 시간이 더 적은 것 같다) 게다가 책의 배치마저 엉망이 되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 여름방학이 시작한 주말에 보지 않는 책을 골라내어 처분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이미 그런 부분적인 정리로는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심호흡을 하고. 눈에 보이는 수백권의 책을 모조리 책장에서 방바닥으로 내려놓고. 2006년 신년 대청소때 열어본 이래로 벽장속에 쳐박혀 세상구경을 못한  책상자까지 전부 꺼냈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나왔다. 2003년도 모의고사 성적표 뭉치라던가. 자기소개서라던가. 초등학교때 일기장도 나오고. 고득학교 2학년 때 까지는 성실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일기를 통해 그려지는 나의 모습이 그다지 성실하지 않아 놀랐다. 과제를 벼락치기로 해치우는 버릇은 초등학교때 시작되었다. 세살버릇 여든가지 간다고, 조기교육이 중요하다.

경기가 시작했다. "퓨웅" "팍" 만점 과녁에 들어갔다. "만세"  경기가 끝났다.

초등학교 4학년의 어느날쓴 일기의 절반분량이다. 나머지 절반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때 담임선생님은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 이런 것도 나왔다. 무려 김도현 훈련병이 보낸 편지에 대해 보내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던 답장이다.

오래전에 부친 편지가 세상을 돌고돌아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목적지에 당도하는 이야기가 있지요. 시간이 늦은 만큼 편지의 소식에 생생함은 떨어지겠지만 편지지 벌어진 틈 사이로 새로운 시간이 알알이 박혀있어 읽는 느낌은 또한 각별한 것이요. 편지가 늦어진 것은 "편지보내" 라고 무책임하게 뱉어내고는 주소를 알려주는 않은 내 책임이지만, 그 덕에 때믇은 편지를 받아본데는 감사하고 있지.

과방에서 햄버거를 먹는 도현군과 제주도에 싼 비행기로 왔노라고 좋아하는 도현군을 보고 집에와서 편지를 열어보니 기분이 독특합니다. 일년전에 훈련소에서의 도현군이 또 내게 와서 말을 걸 줄이야.

싸이에 남겨두었던 "평상에 누워 버려을 보며 시원한 것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자!"는 그해 여름방학때는 이루지 못하고 겨울에 여름해가 떠있는 남반구 호주에 찾아가서야 이룰 수 있었어. 그 나라는 평상이 없지만... 그물침대 정도로 봐줘도 되지 않겠어? 하지만 한국에서 평상이 있는 곳에 가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 여전히 그런 곳으 찾고 있다오. 혹시 이번 여름 방학에 그런 장소를 찾아서 놀러가게 된다면 알려드리리다.

훈련병 도현군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답을 받을 사람은 일병(상병인가?) 김도현이니 이어지는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고 다른 이야기를 해 봅시다.

<중략>

슬슬 3학년이고 군대가는 친구도 늘어나 과방에 와도 전과같지 않은 느낌이 들겠지만, 그래도 잊지말고 찾아주기를. 처음에는 도현군이 심심해 우리를 찾았겠지만 이제는 우리가 도현군의 휴가를 구실로 해야 모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덕분에라도 자주 놀수 있었으면!

2006년 8월 어느날


그때 황모태현군과 한참 선문답하고 놀던 때라 태현이 느낌도 많이 묻어난다. 이제는 둘이 선문답도 잘 안하고 편지받을 사람은 전역했다. 시간이 참 빠르구나.

내가 앉을 자리가 사라져서 책상에 걸터앉아 내려다 보며 책들과 문서더미를 어떻게 처리할지 삼십분쯤 고민했다. 일기장은 남겨두고 성적표나 고3때 쓰던 참고서들은 버리자. 제목에 혹해서 지른 책들중 세상에서 없어져야할 질낮은 것들도 이참에 솎아내고. A4용지 이면지에 휘갈겨둔 메모는 스크랩북이나 전산으로 옮기던가 하자. 고등학교때 보물처럼 간직하던 "원태식 필기가 가득 들어찬 물리학 참고서"는 안타깝지만 공간문제로 버려야겠지.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라면상자 두개분량정도 버렸다.
 
보지 않는 책을 구석에 잘 채워넣고, 나머지는 종류와 언제쯤 읽을지를 고려하여 자리를 정한다. 책이 많다보니 일곱시간이나 걸렸다. 그래서 지금 시간은 해뜨기 직전이라는 새벽 5시. 책을 약간 버리고, 재배치했을 뿐인데도 여유공간이 많이 늘어났다. 책창고 같던 방 분위기도 조금은 사람이 주인인 방처럼 되었고. 오늘은 마음편하게 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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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신청, 졸업앨범

지난 금요일,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정장을 입은 상태로 과사를 찾아가 졸업사정을 마치고 졸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졸업을 한다해도 앞으로 2년은 석사과정으로 관악산에 머물테니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론 학업면에서는 많이 바뀌겠지만(바뀌지 않으면 곤란하다) 여기서는 생활의 큰틀을 놓고 생각하기로 하자.

3학년 부터는 동기들과 수강신청을 다르게 해왔던 터라 아는 사람이 적은 수업에 들어가는 데도 익숙하고, 혼자하는 과제와 혼자하는 삽질은 하루이틀이던가. 머무는 장소가 과방에서 어느 연구실로 바뀌고 같이 밥먹는 사람이 바뀌는 정도는 달라지겠다. 그래봐야 주 생활무대가 301동 3층에서 302동 어딘가로 옮겨가는 수준이다. 심심하면 언제라도 과방이나 넬방으로 조르르 달려가 학부생과 섞여서 찌질하게 놀고 태연하게 연구실로 돌아갈 수 있다.

부모님이 "졸업식때 이나모토상을 초대해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꺼내시거나 아르바이트를 했던 회사에서 "졸업후에 우리회사에 올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을 때 잠깐 "아아 졸업하나보다" 생각했다가 잊어버릴 만큼,  별 생각 없이 지내고 있다.

그래도 졸업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조교님께 인사를 드리고 사무실을 나오는 순간만큼은 기분이 이상했다. 예전에는 전단지가 널부러진 테이블이 있던 과사앞 소파에 멜랑콜리하게 앉아있었다. "이놈의 학교에 다니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아직 2년 반은 더 붙어있겠지만. 자신이 너무 어색해 13초만에 털고 일어나 과방에 들어갔다. 졸업이 나에게 하나의 종결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인터미션은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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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앙 2007/10/01 01:49 # M/D Reply Permalink

    둘 다 안 했다. orz

  2. D.L 2007/10/01 09:12 # M/D Reply Permalink

    후배가 졸업하는 거 보는 기분도 나름 요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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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답

백만년만에 포스팅이 또 맥락없는 진지한 글이다.
"오래된 일본어포스팅"과 "블로그 닫는글"을 닫는글 쯤 된다.

나를 입다물게 만든 많은 질문들을 풀지는 못했지만,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질문을 품고도 괴로워하지 않을만큼은 자랐다.
딱 한가지 질문에 대해서만 답을 적어두고자 한다.

Q : 게임을 긍정할 수 있는가?
A : 아니.

이제 게임제작이라는 꿈에서는 눈길을 거둔다.
같은 꿈을 꾸었던 피앙와 정군에게 미안하구나.
죽는날 까지 게임에 대해 방관자로 남겠다.

더 이상 어제에 발목 잡히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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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어핀드 2007/08/10 13:34 # M/D Reply Permalink

    으물? ;ㅁ;

  2. 飛烏 2007/08/10 15:16 # M/D Reply Permalink

    완전히 떠나는구나 ;ㅇ;

  3. Rica 2007/08/10 17:08 # M/D Reply Permalink

    흑 흑 흑

  4. erniea 2007/08/10 23:12 # M/D Reply Permalink

    아. 아쉽다. 하지만 나도 요즘 조금 회의적.

  5. 양치 2007/08/11 00:11 # M/D Reply Permalink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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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형 노트

내장형 프로젝트로 SFC를 본딴 하드웨어를 만들고 있다.
사실상 내용물은 2D graphic accelereator의 구현이다.

1.
<일본 변태엔지니어들>
<일본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까>

2.
설계에서 타오르다가 구현을 시작하면 식어버리는 성격이 이번에도 제일 큰 난관이다.
논문을 읽으면서 설계하고 프로토타입을 작성하는 기간에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설계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구현하려고 보니 너무 싫다.
아무래도 신비감이 없으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성격인가 보다.

3.
<그래픽 가속기에 대해 스터디한 내용 정리 - 읽으면 2d 게임기를위한 2d graphic accelerator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frame buffer>
<bit blit>
<sprite procoess>
<vertex shader, pixel shader>

4.
마지막날 두희형내 집에서 하루밤 자고 감.
정겨운 분위기. 두희형네 집 답다고 할까.
가족은 서로 닮는듯.

5.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용기
일을 하는 동안에는 근면함
일을 끝낼 때는 철저함
그 모든 기간동안 필요한 것은 부지런함 과 자신감

6.
재미는 대상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것 같다.
지금 재미있는 대상을 찾지 못해 삶의 목표가 불투명 하다고 말하는 당신
아마 죽을 때 까지 그 모양으로 살 것이다.

7.
경험을 찾아다니는 능력
경험을 내 것으로 하는 능력
경험을 활용하는 능력

8.
저놈 참 잘 달린다고 남들을 착각하게 할 수 는 있어도
정말로 남보다 빨리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실은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겠지.

9.
약함을 마주할 수 있는 사람
약함을 끌어안을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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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patialguy 2007/07/08 20:53 # M/D Reply Permalink

    우리집 분위기를 정겹다고 평가해주니, 정말 고맙다.
    방이 너무 덥고, 밖이 너무 차소리가 심해서, 잘 못잤을텐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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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

방학이다.

응.

방학이야.

태양이 웃을때 나도 웃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몇달만인지.

일단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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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치 2007/06/20 21:00 # M/D Reply Permalink

    ㅊㅋㅊㅋㅊㅋ

  2. 飛烏 2007/06/20 23:14 # M/D Reply Permalink

    내장형 플젝은 방학 플젝?!

  3. Lockid 2007/07/01 16:52 # M/D Reply Permalink

    횽은 어디 안놀러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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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모델링 #6 5/22 오전10시 - 발코딩, 발보고서
오토마타 #2  5/22 오전 12시 - 발코딩, 발보고서
프로젝트2 #3 5/23-5/24  - UART까지 살림
아르바이트 : 계기판 5/24 - 일 열심히 해야되는데
컴파일러 #3 5/24-5/28 - TAC생성. 기석님이 거의 다하심
모델링 #7 5/29 - 발코딩, 발보고서. Fedora 설치 삽질
compiler report 5/29 - 기석님이 다 쓰심.
내장형 중간프로젝트 구현 5/29-5/30 - 코드 오염으로 망할뻔. 7시간만에 완성. 스파게티
프로젝트2 #4  5/31-6/1 - 주술적 세계에서 논리적인 세계로 들어왔다.
아르바이트 6/1 - 하드웨어 연동. 할수있는건 했다.
현대대수 중간과제 보충 6/2-6/3 - 일단 땜빵은 되겠지.
내장형 기말 프로젝트 조사 5/31-6/3 - 그럭저럭 설계할만큼 찾음.
내장형 기말 프로젝트 제안서 6/4 - 하드웨어 설계를 중심으로 제출
모델링 #8 6/5 - 제일 발로 짠 과제인듯
컴파일러 #4 1/3 6/7  - psuedo Instruction 수준에서 완성
오토마타 기말고사 6/12 - 대충 발림
컴파일러 기말고사 6/12 - 발리지는 않은 정도
모델링 #9 6/12 - 딜레이해서 오히려 재미있게 했다. 시작과 완성은 전혀 다른 이야기.
컴파일러 #4 2/3 6/13 - 구현은 거의 끝난 듯. 이제 보고서만 남았다. 기석님 만세
아르바이트 : 하드웨어 연동 6/14 - 조이스틱 연동 끝. 지난번 6/1 작업 디버깅 끝.
아르바이트 : 정부데모 6/15 - 이번학기 첫 에러. 잘 했겠지.
프로젝트2 #5 6/15-6/16 - 학교데모, 기업데모 성황리에 종료. 문서정리만 남았다.
아르바이트 : 하드웨어 연동 6/17 - 옛날 코드 알아보느라 진땀. 주석처리 잘 해야지 -_-
현대대수학 #2 6/17-6/18 - 발렸다. 이번학기 두 번째 에러.
모델링 #10 6/18-6/19 - 날림. 나만 날림. 정말 날림. 세 번째 에러.
내장형 기말고사 6/20 - 잘은 모르겠고. 끝났다.

내장형 기말 프로젝트 구현 -> 여름방학으로 이월(?)
졸업논문                         -> 여름방학으로 이월(?)

6/20
그런 연고로 나도 방학이다.
마음껏 놀지는 못하지만.
아. 방학이다.
방학이다.
방학아!

6/18
방학한 기분이 난다.
마지막 과목 종강하려면 아직 보름이나 남았고
남은 과제는 2학년 기말고사 기간의 부하를 합친 만큼인데도 마음은 이상하게 가볍다.
내장형 기말프로젝트가 끝나고 진짜로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해도
지난학기만큼 기뻐하고 또 어색해 할 수 는 없을 것 같다.
대신 자연스럽게 쉼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대수학 과제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지난주 내내 나보다 일찍 종강하는 친구들에게 투정을 부렸는데, 내 생각만 한 것 같다.
친구들 방학 잘 보내라고 : )


6/6
휴일. 적당히 놀면서 여유있게.  리쌍 4집, 다듀 3집이 벌써 나왔네.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보다 좋아하는 뮤지션 앨범 발매일을 먼저 챙겼던 내가
원래부터 정상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 마저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것을 알고 학기를 시작했음에도 씁쓸하네.


6/4
내일이 휴일이란다.
하늘에서 24시간이 뚝 떨어진 기분이다.

6/1
이정도 일정으로 프랭클린 플래너 위클리 todo list 를 절반정도 채울 수 있다.
위클리 todo list를 꽉 채우고 넘치는 사람도 있다던데 대체 어떻게 버틸까.

5/20
이번학기 모델링 수업에서 스케쥴링에 대해서 배운다.
데드라인이 정해진 작업이 Aperiodic 하게 쏟아지는 경우에는
Eraliest Dead Line First가 제일 좋다고 하던데 몸으로 부딛혀보니 정말 그렇다.
(특히나 뭘 먼저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역시 컴퓨터공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쓸모가 많아.
그러나... 과제들을 다 할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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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치 2007/05/30 23:46 # M/D Reply Permalink

    어흐으어흐어허읗
    줄이 하나씩 가는군요. ㅠ_ㅠ 화이팅!

  2. 슈레인 2007/06/07 00:14 # M/D Reply Permalink

    earliest*
    수고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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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진짜 못되 쳐먹은 놈이다.
받은게 얼만데 받은적이 없어서 배풀지 못하겠다고!
즐겁게 살지 못하겠다고!
감사하지 못하겠다고!

대화명 족발당과 십자가에 걸고.
찌질하게 살지 말자.

믿고 꿈꾸고 사랑하고 부지런하고
배고프고 겸손하고 솔직하자.

2.
5월가기 전에 홈페이지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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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치 2007/04/24 00:29 # M/D Reply Permalink

    족발당이 무슨 뜻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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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작업의 즐거움

프로젝트2 수업 중간발표에서 우쭐거리기위해 세명이서 쉬지않고 15시간을 달렸다. 다들 연이은 밤샘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의도했던 스펙을 그대로 달성했다. 거의 내 맘대로 정하다시피한 스펙인데,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맙다. 좋은 팀원들과 코딩하는 맛이란! 내 생각이 다름사람의 손을 통하여 구현되어가는 느낌이란! 훌륭한 언어와 훌륭한 툴보다 훌륭한 팀을 왜 그렇게 강조하는지 알겠다. 경렬님, 허승님 만세!

Posted by 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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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앙 2007/04/20 22:00 # M/D Reply Permalink

    만세!

  2. 유키 2007/04/21 11:38 # M/D Reply Permalink

    이야.. 축하축하 ㅎㅎ 멋지네~

  3. WinNie 2007/04/22 15:09 # M/D Reply Permalink

    만쉐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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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형 드롭고민

내장형을 들어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중이다.

내장형을 듣지 말아야할 이유는 팔만 사천가지.
내장형을 들어야만 이유는 "저수준에서의 경험쌓기" 한가지.

19학점에 아르바이트와 교회.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아쉬운 판국에, 이녀석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
집중해서 60시간정도 투자하면 과목하나를 끝낼 수 있고 컴시설은 120시간정도 잡아먹었다고 생각된다. 내장형은? 덜 하지는 않겠지.

내장형을 뺀 나머지 다섯과목이 200시간정도 필요한데.
5,6월 두달에 어디서 200시간을 구해온다지?

일주일에 쓸 수 있는 시간 36시간. 남은 주수 6주.
시험기간을 생각하면 쓸 수 있는 시간은 170시간.
밤샘으로 시간을 늘린다 치면 220시간정도.
20시간으로 내장형을 하던지. 나머지 과목들을 버리던지.

일단 오늘 내장형 수업 들어가서 생각해보자.

Posted by 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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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飛烏 2007/04/18 12:45 # M/D Reply Permalink

    저수준의 경험이라는 거.. 지금 아니면 기회가 안올 것 같은데;;

  2. 피앙 2007/04/19 04:22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ㅋㅋㅋ

  3. 발당 2007/04/19 09:49 # M/D Reply Permalink

    내장형 드롭해도 새로운 토픽(과방판같은)하나 잡아들고 말릴게 뻔해요.
    그래서 그냥 버티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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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활력소.

4월 두째주 : 꽃구경

4월 셋째주 :  4/19일 이적3집, DJ Soulscape 소품집 앨범 발매.

4월 넷째주 : 기말고사로 인한 과제없는 기간.

빡샌만큼 즐거운 4월이 되겠군!

Posted by 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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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飛烏 2007/04/14 02:27 # M/D Reply Permalink

    소품집 앨범 발매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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