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에 원격접속!

연구실에서 작업용 컴퓨터로 맥미니를 쓴다.
맥빠는 아니지만, 지도교수님의 논높이를 따라가려다보면
Omnigraffle와 Texshop을 써서 문서를 만들게된다.
(연구실 선배들이, 수준높은 문서로 교수님 눈을 버려놨다)

Tex이야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지만, Omnigraffle은 맥 전용이다.
교수님이 문서를 요구하면, 집에 있다가도 연구실에 가야하는 아픔이 있다.
토요일 저녁에 학교에 가는 일도 종종 있고, 맥 본체를 챙겨서 집에 오기도 하고.

맥미니가 작고 가벼워 보이지....만 작기만하고 가볍진 않다.
연휴 첫 날 아침, 연구실에 들려 맥미니를 가방에 넣고 놀러 나선적이 있다.
몸살나서 연휴내내 아무것도 못했다.

돈도 없는데. 맥북을 사야하나. 싸게 맥미니를 집에 놔야하나.
한 학기동안 안사고 버티다가 드디어 맥북을 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오늘, VNC로  맥을 원격제어할 수 있다는 것 알았다.
우리 잡스횽아는 생각보다 관대하시다.

주말에 일하려고 맥미니 들고다녔던 날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무거운 날들이여 안녕. 괴로운 눈물이여 안녕.
이제는 가벼운 몸으로 통근할 수 있다.

Posted by 발당


Comments List

  1. 일념 2008/10/07 02:49 # M/D Reply Permalink

    아~ 너무 눈물겨운 이야기다. 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원격접속의 편리함을 깨닫는 데에도 꽤 오랜 세월이 걸렸는데. (아직 모두 깨달은 것은 아님)

  2. 양치 2008/10/07 09:16 # M/D Reply Permalink

    오오 VNC 오오
    오오 MAC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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